코끼리는 아기 때부터 작은 말뚝에 묶어놓고 길들인다고 합니다. 아기 때는 작고 약해서 묶어놓은 말뚝을 벗어나려 해도 항상 실패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. 태국에서는 코끼리들이 어릴 때 “파잔의식”을 하는데, 쇠꼬챙이로 며칠을 찔러대어 쇠꼬챙이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만들고, 어릴 때 묶은 쇠사슬에 대한 기억으로 트라우마를 만들어 행동하지 못하게 길들인다고 합니다. 나중에 자라서 충분히 말뚝을 뽑고 쇠사슬을 끊고 달아날 만큼 힘이 센 코끼리가 되어도 반복된 실패 경험이 스스로 말뚝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버립니다.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코끼리는 스스로 말뚝 주변을 자기의 한계라고 정해버리는 것을 일컬어 코끼리 “말뚝이론”이라고 합니다. 제 삼자가 보기에는 그 몇 발자국만 떼면 인생이 완전히 바뀔게 ..